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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노트-수처리업체 선정에 '솔로몬의 지혜'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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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역협력 차원에서 아웃소싱하기로 한 수처리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포항지역 경제계가 들끓고 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포스코로부터 선정업체 3배수 추천의뢰를 받고 최근 선정기준을 확정, 오는 6일까지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엄청난 이권이 걸린 이 사업을 두고 벌써 특정인 내정설이 나도는가 하면 포항지역 일부 언론사들의 참여설까지 더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포스코의 수처리권을 따내기 위해 20여 개 업체가 나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유력 상공의원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며 그가 상의 추천에서 탈락할 경우 가만있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이야기도 무성하다.

특히 포항지역의 일부 언론사도 대리인을 내세워 경쟁대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점입가경이다. 아웃소싱되는 포스코의 수처리부문은 종업원 150여 명, 연간 매출액 150억~200억 원대 규모로 엄청난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처리 공법도 기존 방식대로 하면 되고 사업자로 선정만 되면 포스코의 우산 아래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땅짚고 헤엄치기'식 사업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상의가 심사위원 가운데 일부를 외부인으로 선임,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천업체를 선정한다고 하지만 선정 결과를 놓고 업체들이 깨끗하게 승복할지는 의문이다. 외환사태 이후 모처럼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파이'가 지역 경제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포항상의와 포스코가 업계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적격 업체를 선정하는 '묘수풀이'를 기대해 본다.

사회2부·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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