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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건설업체 "공격으로 守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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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설업체들 분양 기지개 켠다'

외지 건설 업체들의 시장 공략에 주춤하던 우방과 화성 등 대구 지역 건설업체들이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8·31 부동산대책으로 냉각기에 접어든 분양 시장을 둘러싼 외지 업체와 토종 업체간의 한판 격돌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우선 세븐마운틴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우방의 '공격 분양'이 눈여겨 볼만하다. 지난 5월 수성구 매호동 '시지 우방팔레스' 등 2003년 이후 단 2개 단지(295가구) 분양으로 주택업체 명맥만 유지하던 우방은 올 하반기에만 6개 단지를 잇따라 분양한다.

이달 27일 달서구 파호동 '성서 우방 유쉘'(347가구)과 내달 25일 '범어역 우방 유쉘'(292가구) 분양에 나서는 것을 비롯 12월에는 수성구 사월동에서 1천가구 규모의 '시지 우방 유쉘'을 분양할 계획.

또 경기도 안양과 조치원, 부산 등에서도 3개단지를 분양한다. 우방은 그동안 사용하던 '팔레스'란 아파트 브랜드를 '유쉘'로 바꾸고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는 한편 현대건설 출신의 변재신 사장을 영입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준비를 해온 상태. 변재신 사장은 "집 잘 짓는다는 우방의 명성을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번 인식시켜 줄 것"이라며 "서울 업체들의 고가 분양가 정책에 맞서 합리적인 분양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칠곡 화성파크 드림을 분양했던 화성도 내년 2월까지 7개 단지를 분양한다.

내달 15일쯤 북구 태전동 '강북 화성파크드림2'(38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3일에는 동구 신천동 '동대구 화성파크 드림'(447가구)을, 12월 초에는 구미시 사곡동 '상모사곡 화성파크드림'(418가구)을 각각 분양한다.

또 내년 연초까지 달서구 유천동 '진천역 화성파크리젠시2'(443가구)와 수성구 '범어 화성파크드림2'를 비롯 달서구 송현주공과 수성구 두산동 동아아파트 재건축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백건설도 수성구 시지 지역에서만 하반기에 2개 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지역 업체와 외지 업체 간의 '분양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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