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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공식경기 데뷔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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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시범경기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KCC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프로농구 시범경기 부산 KTF와의 경기에서 95-65로 압승,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KCC는 이날 첫 선을 보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용병 쉐런 라이트가 15점 11리바운드, '한국형 용병' 찰스 민렌드가 14점을 올리며 몸을 풀었고 이형주(19점)와 추승균(16점)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산소같은 남자' 이상민은 득점은 없었지만 어시스트를 7개나 기록하며 손끝을 조율했다.

1쿼터를 27-18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CC는 2쿼터 들어 라이트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 줄곧 10점 이상의 차이를 유지한 끝에 싱거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KTF는 용병 조니 테일러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애런 맥기가 혼자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쳐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KTF에 합류한 신기성은 9득점에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다.

이날 감독으로 첫 공식 경기 데뷔전을 가진 허재 감독은 경기가 2쿼터 중반부터 일방적인 페이스로 흐른 탓인지 경기 내내 의자에 앉아 여유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허재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해 해줘서 기쁘고 오늘같이만 해주면 벤치에서 일어설 일이 없겠다"고 첫 승의 기쁨을 밝혔다.

한편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안양 KT&G가 원주 동부를 76-72로 제압하고 신생팀 간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KT&G는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던 가이 루커가 32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서울 삼성에서 트레이드해온 주희정은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단테 돌풍'의 주인공 단테 존스는 14점, 13리바운드.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자밀 왓킨스(12점 9리바운드), 마크 데이비스(14점 4리바운드)의 용병 콤비가 KT&G에 밀려 4점차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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