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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산사태 마을 복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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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천 명 매몰 추정

과테말라 정부는 11일 대형 산사태로 최대 2천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나바흐 마을의 복구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오스카르 베르쉐 대통령은 이날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서쪽으로 140㎞ 떨어진 산티아고 아티틀란시(市) 인근 파나바흐 마을을 헬기편으로 방문했다.

베르쉐 대통령은 주민들을 만나 행한 연설에서 파나바흐 마을의 최종 희생자 수가 인근 마을을 합해 400명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 마을은 영원히 포기하고 마을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토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과테말라 유력 일간 프렌사 리브레가 전했다.

그는 이 지역을 '국가재건의 상징'으로 선포하면서 현재 주민들의 임시 피난처 마련을 위한 건축 자재가 수송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테말라 국가재해복구청(CONRED)은 이날 실종자 수가 384명에서 57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실종자 수는 적게는 800명에서 2천 명선에도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프렌사 리브레는 밝혔다.

산사태 1주일째를 맞이한 파나바흐 마을 산사태 현장 주위에는 90m 길이의 일반인 접근 금지 방어벽이 설치됐다. 이와 관련, 산티아고 아티틀란시의 디에고 에스키나 시장은 "우리는 전염병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의 추가 시신 발굴은 "이젠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스키나 시장은 시신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부패되고 있고 산사태 현장은 여전히 불안정해 구조 작업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과테말라 정부는 자체 수해 복구 재원이 부족해 전날 밤 유엔에 2천150만 달러의 긴급 원조금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과테말라 구호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 이날 현재 65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번 홍수 및 산사태로 멕시코,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등에서 모두 13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과테말라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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