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역사법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역사법정/ 함규진 지음/포럼 펴냄

역사 연구자들은 역사에서 가정법을 철저히 배제한다. 가령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라는 식의 가정은 호사가들의 색다른 흥미일 뿐 연구자들은 철저히 사료를 바탕으로 연구한다. 역사의 가정법은 소설가나 극작가들의 영역으로 남겨둔다.

'역사법정'은 김유신, 신돈, 어우동, 임꺽정, 광해군, 박정희 등 6명의 역사인물을 천상의 가상법정이라는 기발한 공간으로 끌어들인다. 김유신은 민족중흥의 영웅인가, 민족정기를 훼손한 반역자인가. 김유신 편에서는 이를 놓고, 피고 김유신, 검사 신채호, 변호사 김부식, 증인 김춘추, 소정방, 천관녀, 원술 등이 나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인다. 공방을 통해 그간 역사적 인물에 대해 상반되는 기존의 해석의 소개하는 한편, 곳곳에 저자의 추리와 상상에 따르는 풀이도 덧붙인다. 참고논문 등 100여종이 넘는 풍부한 사실적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명계남(74)씨가 2일 황해도지사로 임명되었고, 명 지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그녀와 과거 교제...
한국 외교부는 2일 중동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하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