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한 산후조리원에서 최근 신생아들이 집단 장염 증세를 보였는데도 산후조리원측이 미흡하게 대처해 화를 키웠다며 산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산모들에 따르면 이달초 이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7명이 잇따라 설사와 발열, 구토 등 장염 증세를 보였다는 것. 산모들은 "최초 환자가 발생했을 때 산후조리원측이 격리를 하지 않는 등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다른 신생아에게까지 피해가 확산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모들은 "현재 신생아들의 상태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고 있지만 조리원측이 보상을 비롯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대구시 보건당국은 21일 신생아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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