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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4공단 애물단지에서 효자공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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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업단지 4단지 조성사업이 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단지 조성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한나라당 김태환(구미을) 의원 지적에 따라 올해 분양원가를 동결한 데 이어 구미가 산업클러스터로 지정된 뒤 나타난 결과다.

특히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국가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토대까지 마련되자 구미 일대 땅값이 폭등하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구미 산업클러스터 프로젝트'는 지난 총선에서 맞붙었던 김태환 의원과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이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는 것. 구미 4공단은 현재 87%를 조성해 이 중 95%를 분양 완료, 93개 업체가 입주했다. 지난해 초까지 조성 실적이 57%에 못 미쳤던 것과는 큰 차이다. 게다가 수자원공사는 내년 분양원가도 최근 동결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4공단 조성과 분양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2년 연속 분양원가 동결은 김 의원이 '조성원가를 1천400억 원이나 부풀렸다'(매일신문 2004년 8월 15일자 1면 보도)는 의혹을 제기한 뒤 얻은 성과물. 올해 분양원가를 1만 원씩 올리려던 계획을 무산시킨 것만으로 입주업체는 20억 원의 분양가격 인하와 10억 원의 이자 부담을 해소하는 득을 봤다는 풀이다.

각종 주민복지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공사 중인 벽천테마분수대, 공단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다 설계 중인 야외음악당 등을 합치면 65억 원 규모에 이른다.

또 분양활성화로 개발이익이 발생하자 수자원공사는 4공단 체육시설(11억 원), 구복-가실마을 이주대책비 12억 원도 추가 지원하겠다고 김 의원 측에 약속했다. 현 진행 상태대로라면 내년 말이면 4공단 조성과 분양이 완료돼 4공단은 '애물단지'에서 '효자공단'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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