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식을 가진 김진기 대구고법원장은 "선배 법원장들의 고법운영 관행을 존중해 법관 및 직원들과 대화로써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고법원장은 이날 "법원장실은 항상 열려 있다"며 "판사 및 직원들이 기탄없이 어려움을 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취임식 때 약속했다"고 전했다.
현재 대법원이 확대 시행을 추진 중인 국선변호인제에 대해 "서민들에 대한 법률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바람직하고, 계속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고 "법관들의 연구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법원 대민행정 서비스 개선에 절대 도움이 되기 때문에 복지와 처우개선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법원청사 신축과 관련, "앞으로 고법에 상고부가 생기면 비좁은 법원 청사가 더욱 비좁아지겠지만 청사 이전은 당분간 어렵다"며"2007년 서부지원이 들어서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고법원장은"공직으로서는 마지막 자리라는 생각으로 지역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일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고법원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14회로 법복을 입은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경주지원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03년부터 대구지법원장으로 재직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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