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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는 제작보고회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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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제작보고회는 가라!'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처스-씨네월드)가 색다른 제작보고회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통상의 제작보고회는 촬영을 마친 뒤 영화 예고편이나 메이킹 필름 등을 상영하고 출연배우와 감독 등이 취재진과 간단한 질문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서울 남산 한옥마을 천우각에서 3일 오후 6시부터 열린 '왕의 남자'의 제작보고회는 극중 광대 장생으로 출연한 감우성의 줄타기 교습과 대역 출연을 맡은 세계줄타기 대회 우승자 권원태씨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권씨는 보호 그물 없이 3m 높이의 외줄에 올라 약 15분간 다양한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권씨는 위험천만한 묘기 외에도 중간 중간 구수한 입담을 곁들여 객석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영화사 측은 이어 풍물패들의 신명나는 공연도 선보였으며, 행사장에 가수들의 콘서트를 연상시키는 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 진행 도우미들도 영화 컨셉트에 맞춰 조선시대 무관 복장을 입혀 눈길을 끌었다.

'왕의 남자'는 세상 두려울 것 없이 떠도는 자유로운 광대들과 절대 군주 연산의 운명적인 만남과 대립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순수 제작비만 46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며 오는 12월 29일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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