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10일 방송위원회가 지상파TV의 낮 방송을 허용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협회는 "지상파TV의 낮 방송이 실시되면 재탕 삼탕으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작태가 벌어질 것"이라며 "재방송 집중편성, 프로그램의 질적 저하 등을 우려하는 여론을 외면한 채 방송시간을 연장한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신문협회는 또 "방송의 내부제작 관행이나 시스템 개혁만으로도 낮 방송 허용으로 늘어나는 광고수입 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방송이 구조조정 등 내부 경영혁신은 뒤로 한 채 손쉬운 방법만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을 방송위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협회는 방송위가 지상파TV 낮 방송 허용 방침을 즉각 백지화하고 주무부서인 문화관광부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도입시기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앞서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9일 지상파DMB 본방송이 시작되는 12월 1일부터 지상파TV의 낮 방송을 허용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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