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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세포조직 촬영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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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제정호 교수팀 암 규명 등 획기적 도움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세포 조직을 실시간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제정호 교수팀 등 3개국 공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과학기술부는 '국가지정연구실사업(NRL)' 지원을 받는 포스텍 방사광엑스선연구실(연구책임자 제정호 교수)이 스위스 로잔공대, 대만 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자연상태의 살아있는 세포조직을 관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세포를 특별한 조건에서 인공배양하고 특수한 물질을 첨가해야만 관찰이 가능했다.연구팀이 선보인 기술은 '방사광 엑스선의 결맞는 특성'을 이용한 것으로 엑스선이 생체 안으로 들어갈 때 경계면에서 굴절하는 원리를 적용, 굴절에 의한 간섭을 검출해 생체 미세구조를 풀어낸 것.

이번 기술은 생명과학 및 의과학의 여러 영역에서 새로운 생명 현상을 규명하는 데 기여할 수 있고 암 등 주요 질환의 원인 규명, 극초기 진단 및 치료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기술은 수㎜의 두꺼운 생체 조직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특수 조건이 아닌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제 교수는 "심장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심장혈관 세포조직의 3차원 영상화에도 성공했으며 앞으로 세포 안의 나노미세 조직 촬영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제 교수팀은 지난 2002년 조형제 없이 살아있는 생명체의 미세혈관 촬영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네이처 등 권위 있는 주요 학술지에 소개된 바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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