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르헨티나 교포 출신 탱고 듀오 성경선·정진희 '오리엔탱고' 공연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감미로운 탱고 듀오 '오리엔 탱고' 가 19일 오후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한바탕 열정의 탱고 축제를 연다. 오리엔 탱코는 동갑내기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선 씨와 남성 피아니스트 정진희 씨로 구성된 아르헨티나 교포 출신 탱고 듀엣.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만자나 데 라스 루체스 국립음악홀에서 탱고의 거장 아스트라 피아졸라의 작품 등으로 공연을 열어 갈채를 받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공식 탱고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등 탱고의 본고장에서 이름을 알려 화제가 됐다.

이들의 연주는 풍성한 감정을 표출하는 정통 탱고와 달리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의 조화를 통해 탱고 특유의 향기에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듀오에 드럼, 키보드, 첼로 등이 합류한 5중주 편성으로 비트를 강조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와 정통 탱고에서 보사노바, 쿠바음악, 팝재즈, 일렉트릭 탱고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만~3만 원. 053)550-7118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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