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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주말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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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05-2006시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프로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운 기록을 남기며 안양 KT&G에 75대96으로 크게 패했다. 5천2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꽉 메운 홈경기에서 오리온스는 상대의 파이팅에 일방적으로 눌리는 졸전을 펼쳤다.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놓고 보면 상대 특급 용병 단테 존스(42점·3점슛 9개-18리바운드)와 양희승(26점·3점슛 4개)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오리온스 팬들은 "디펜스"를 소리높여 외쳤으나 존스와 양희승을 앞세운 외곽 슛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T&G는 무려 16개(성공률 44%)의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를 들여다보면 오리온스는 슛 난조에다 파이팅 부재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오리온스는 상대 용병 가이 루커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틈타 1쿼터를 27대19로 앞서며 여유 있는 승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로 얻은 자유투를 번번이 놓치면서 1쿼터에서 충분히 달아나지 못했고 2쿼터에서는 역전당했다. 오리온스는 23개의 자유투 가운데 안드레 브라운이 4개, 아이라 클라크가 3개, 신종석과 오용준이 각 2개, 김병철과 김승현이 각 1개를 넣지 못하는 등 13개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또 김병철이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외곽포에서 큰 부진을 보였다. 오리온스는 26개의 3점슛을 날렸으나 5개만이 림 안으로 들어갔다. 특히 이날 포인트가드 김승현(9점)은 12개의 어시스트와 5개의 스틸을 기록했으나 지나치게 화려한 플레이에 집착하다 경기를 망치는 우를 범했다.

오리온스는 2연패에 빠지며 6승5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내려앉았고 KT&G는 대구 원정경기 12연패의 지긋지긋한 사슬을 끊으며 7승5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울산 모비스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87대57로 30점차 대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양동근(21점-5어시스트-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최대 점수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TF는 이날 조상현과 방성윤을 바꾸는 등 3대3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의 조상현, 황진원, 이한권은 KTF로, KTF의 방성윤, 정락영, 김기만은 SK로 각각 옮겼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20일경기 전적

오리온스 75-96 KT&G(대구)

LG 85-78 KTF(창원)

KCC 88-80 SK(전주)

삼성 57-87 모비스(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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