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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풋볼월드챔피언십, 내년 8월말 대구서 열려

국내에 지난 1947년 미식축구가 보급된 후 가장 큰 규모의 국제대회가 내년 8월 대구에서 열린다.대한미식축구협회(회장 박경규)와 대한플래그풋볼연맹(회장 박재식)은 내년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대구 강변축구장에서 제3회 성인 플래그풋볼월드챔피언십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세계 15개국에서 선수, 임원 등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남녀 5인조 경기로 나눠 펼쳐진다.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의 약식 경기로 미국프로풋볼리그(NFL)가 미식축구 보급을 위해 만든 종목이다. 플래그풋볼 대회는 지난 2000년 청소년대회가 먼저 시작됐고 2004년부터 성인대회도 열리고 있다.

한편 대한미식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캡스, 해운랜드, 삼성중공업, 대구 피닉스, 대구 할래스 등 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한국사회인 미식축구리그(KNFL)를 출범시켰다. KNFL은 12월 18일까지 경기가 계속된다. 박경규 회장은 "대학 졸업생들로 구성된 OB간의 친선 경기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어 실업팀을 출범시켰다"며 "내년에는 3개 팀씩 양대 리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열린 한국풋볼리그에서 해운랜드 바이킹스는 대구 피닉스를 28대20으로 꺾었다. 부산에서 진행된 제46회 전국대학미식축구선수권대회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금오공대, 부산외국어대, 동의대가 각각 승리, 4강에 진출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사진: 20일 대구 강변구장에서 열린 제1회 한국사회인 미식축구리그 대구 피닉스와 해운랜드 바이킹스의 경기에서 피닉스 김완진이 상대 수비벽을 돌파하고 있다. 이상철기자 finder@ms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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