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28일 8·31 부동산종합대책 후속입법 처리와 관련, "한치의 후퇴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의 의지 부족을 지적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우리당이 이날 국회에서 시민단체 대표 등을 초청해 개최한 부동산정책 간담회 및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을 탓해선 안된다"며 우리당이 부동산 입법처리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토지정의시민연대 안창도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야당의) 정치적 반대 속에서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나 건설업자의 이익을 배려할 경우 전반적인 국민 저항에 부딪히게 되고 그 결과는 지방선거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은 "8·31 종합대책이 마련된 지 3개월이나 지났는데 후속입법작업이 지지부진하다"며 "한나라당을 핑계될 게 아니라 여당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라는 명분을 쌓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고, 시민대표로 나선 한 참석자는 "굉장히 대단한 법도 아니고 상식적인 법인데 열린우리당이 이것도 통과시키지 못하면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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