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대학으로 오세요>대구대·경주대

◇ 특성화·전문화 학과 많기로 유명

2006학년도 정시에서 2천87명을 선발하는 대구대는 지난해 학부 또는 학과군 모집단위에서 학과 모집단위로 전환, 모집단위를 세분화했다.

또 일부 야간 모집단위를 폐지해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을 192명 감축했고 경찰행정학과, 신문방송학과, 조경학과, 실내환경디자인학과, 언어치료학과 등이 학과명칭을 변경했거나 학과모집 단위로 바꿔 선발한다.

일찍부터 대구대는 특성화, 전문화한 학과가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유아특수교육과, 치료특수교육학과는 '만인의 복지구현'이라는 대구대의 건학정신과 부합돼 전통적으로 최고의 임용률과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사회복지학과 역시 급증하는 사회복지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회복지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공학부, 컴퓨터 IT공학부는 정보화시대를 이끌어가는 전문인력 및 응용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전공으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서 '신 성장 IT산업을 위한 임베디드 기술 인력양성 사업' 과 '지역 전략산업 기반 PoP-iT 인력양성 사업 '이 선정돼 5년간 약 90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고 있다. 해당 학생들은 지원금으로 장학금을 받고 해외연수도 갈 수 있다.

산업디자인학과는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16회 연속 입상이라는 대기록을 갖고 있으며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에서 '연계교육시스템을 통한 지역전략 산업의 디자인 중심 인재양성 사업'에 선정돼 5년간 100억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아, 각종 장학금, 연수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제는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대학의 간판보다는 실리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특기를 잘 파악해 소신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서철현

◇ e-비즈니스·IT분야 '알찬 대학'

경주대는 문화관광, 디지털 콘텐츠, e-비즈니스, IT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알려진 특성화 대학으로 작지만 알찬 대학이다. 1997년부터 시작된 특성화 사업의 추진으로 정부로부터 지방대학 특성화 우수 대학, 교육개혁추진 우수 대학, 특성화 우수 대학, 지방대학육성사업 재정지원 대학, 문화콘텐츠 특화교육기관, e-비즈니즈 지원사업 대학, IT 분야의 교육과정개편지원사업 및 공학교육지원사업 대학 등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주대는 산업체와 산학협정을 맺어 기업과 지역사회의 주문에 의한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며 유능한 전문인력을 양성·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산업체에 1개월 또는 한 학기를 인턴십하면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국내외 장단기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화 교육에도 앞서가고 있다. 미국, 호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의 유명 대학과 자매결연을 하고 일정한 외국어 능력을 갖출 경우 한 학기 동안 외국대학에서 교육을 받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단기학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교환학생제도 및 해외문화연수제도를 폭넓게 운영한다.

입학 학부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전과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복수전공을 이수할 수 있는 학생중심의 학사관리와 성적장학금 외에 다양한 교내·외 장학금과 도서구입비를 지급하고 있고 장거리 통학생을 위해 대구, 경산, 영천, 포항, 울산 등에 스쿨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학생 취업지원을 위해 직무능력 개발원을 설치해 취업지도를 강화하고 '직업선택과 진로설정'과목을 모든 학생이 이수하도록 하며 무엇보다 교수들이 개발한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취업 방문홍보를 실시해 졸업생을 의무적으로 취업시키도록 하고 있다.

경주대는 지역사회와 호흡을 같이하기 위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 각종 첨단 시설 및 기자재를 개방하고 있고 사회봉사단을 구성,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경주지역에 오는 방폐장,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설치 및 관련 기업이 경주에 이전하면 경주대생들의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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