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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도 힘이 있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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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노사분규 사업장 3년 연속 하락

대구·경북지역 산업현장의 노사분규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중소기업이 대다수인 역내 사업장의 경우, 경기악화로 인해 '노조의 힘'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8일 대구지하철노조가 시한부 파업에 그친 가운데 올 들어 대구·경북지역 파업 사업장은 35곳을 기록, 2003년 73곳, 지난해 61곳에 이어 3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파업 사업장 35곳 가운데 23곳은 민주노총 총파업에 따른 동조파업으로 예년과 성격이 다르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신규 조직된 노동조합 15곳은 단 한 차례도 단체행동을 벌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전국적으로는 2002년 322건, 지난해 462건으로 증가세를 보여 대구·경북과는 뚜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대구·경북경기가 악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숨을 죽이고 있는 노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분규의 '강도' 역시 감소하고 있다. 올해 파업으로 인한 대구·경북 근로손실일수(근로자 숫자×파업일수)는 2만 3천 875일. 지난해(19만 4천 870일)의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전국의 노조조직률은 10.6%로 1977년 통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노조파업 형태도 예전엔 전면 파업이 많았지만 지금은 시한부 파업 후 업무에 복귀, 노사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여부를 재결정하는 경향"이라 말했다.

한편 대구노동청은 최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제조업체 노조 분규는 주는 반면, 지하철 등 비제조업의 분규발생 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대구지하철공사 노조의 경우, 올해까지 내리 3년째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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