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주연하고 중국의 거장 첸 카이거가 감독한 다국적 프로젝트 영화 '무극'이 제63회 골든글로브 어워드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3일 내년 1월16일 열리는 제63회 골든글로브상의 총 24개 부문 후보작들을 발표하고,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무극'을 비롯해 주성치가 감독-주연한 '쿵푸허슬'(홍콩), 크리스찬 카리온 감독의 '메리 크리스마스'(프랑스),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의 '천국을 향하여'(팔레스타인), 개빈 후드 감독의 '초시'(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다섯 편이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글로브상은 지난 43년에 설립된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통한다.
이 때문에 장동건은 '무극'이 수상할 경우 월드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극'은 아시아판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는 대작으로 우리나라의 장동건, 중국의 장백지, 일본의 사나다 히로유키가 주연을 맡았으며, 국내 개봉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김윤진이 출연하는 미국 ABC TV의 시리즈물 '로스트'는 최우수TV시리즈상 후보에 2년 연속으로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조선 김천홍 기자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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