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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칼링컵 8강서 골 사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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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4)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25번째 공식 경기에서 미뤘던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21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칼링컵 8강 버밍엄시티와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버밍엄시티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의 스트라이커였던 에밀 헤스키(27)가 버티고 있는 팀.

그러나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정규리그 19위(3승3무10패)까지 추락해 있어 첼시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유(2위.11승4무2패)의 상대로는 약체라는 평이다.

칼링컵에서도 맨유가 바넷과 웨스트 브롬위치를 각각 4-1과 3-1로 잇따라 완파한 반면, 버밍엄 시티는 16강전에서 2부 리그 밀월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4-3) 끝에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박지성의 첫 골 사냥 상대로는 적당한 팀인 셈이다.

박지성은 맨유 이적 후 지금까지 정규리그 17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 칼링컵 1경기 등 24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했을 뿐 골 맛은 보지 못했다.

처음부터 골 욕심을 내기 보다는 팀 플레이에 녹아 들어가는 데 주력을 했기 때문이지만 팀 내 주전급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무득점으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골을 터뜨려야 할 시점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박지성 본인도 이를 의식한 듯 17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는 적극적으로 골을 노렸고 회심의 강슛이 골대를 맞추고 빗겨나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골을 어시스트 해 '박지성에게는 골 욕심이 독이 아니라 득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교롭게도 버밍엄시티는 아스톤 빌라와 마찬가지로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을 근거지로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박지성의 '마수걸이 골'이 터져나올 지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시간 위건 애슬레틱과 볼튼 원더러스가 칼링컵 8강에서 격돌하고 22일에는 아스날과 돈캐스터 로버스, 미들즈버러와 블랙번 로버스가 맞붙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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