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 54홀의 골프장을 소유한 동광재단은 우리 골프 꿈나무들에게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 미래의 골프 챔피언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일부 골프장들은 나름대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선산컨트리클럽 12번 홀(파 4,354m)은 우측으로 슬라이스 OB가 많이 나는 홀이며 좌측에 해저드와 몇 개의 벙커가 있다. 하지만 왼쪽 벙커는 될 수 있는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좌측 그린을 사용하게 된다면 선산C.C에서는 제일 어려운 홀이 될 것이다.
이 경우 왼쪽 벙커의 오른쪽 약 20m지점을 목표지점으로 정해 드라이버 티샷을 낮고, 뒤로 길게, 스윙 아크를 크게 해 거리를 되도록 많이 내야 한다. 이러한 스윙으로 거리를 많이 내기 위해서는 공에서 조금 멀리 서고 발 간격을 넓게 하며 턱을 약간 들어야 한다. 게다가 비거리를 의식해 스윙 중간에 힘을 주는 동작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티샷 거리가 짧거나 타구가 좌측 벙커쪽으로 치우치면 세컨 샷때 직접 그린을 공략하기가 매우 어렵게 될 것이다.
선산C.C의 겨울철 잔디 상태는 매우 좋은 반면 그린은 약간 딱딱한 편이어서 아이언의 선택시 조금 짧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높게 그린을 향하는 방법은 겨울철 그린 공략 방법으론 부적절하며 낮은 탄도로 굴려서 그린 위에 올리는 방법이 제일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린 주위에서의 짧은 어프로치 샷은 피칭 웨지나 8, 9번 아이언으로 낮게 굴리는 칩 샷이 유리하다. 겨울철 그린은 습기가 많고 그린 관리상 잔디를 짧게 깎을 수 없어 대체로 느리고 잘 구르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자주 강조하는 말이지만 겨울철 골프에 욕심은 금물이다. 무리하게 두 번만에 그린 위에 올리려하기 보다는 그린 주변의 안전한 곳으로 샷을 하는 것이 좋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부드럽게 스윙하는 것이 겨울 날씨에 순응하면서 코스를 공략해나가는 방법이다. 정신이 강조되는 골프의 정석은 단순하고 간단한 방식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는 점이다.
경북골프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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