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골프는 진행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 추운 날씨와 바람의 영향 때문에 느린 플레이어들도 동작이나 판단이 매우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느린 플레이어가 있어 동반자들의 리듬을 잃게 하는 일이 자주 있다.
골프 스타 중 잭 니클라우스는 대표적인 슬로우 플레이어다. 그는 거의 모든 샷을 하기 전에 한참동안 동상 자세를 취한다. 특히 퍼팅시에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느리게 플레이한다. 올해 86회 울산 전국체전에서도 상위 입상한 경북 대표 선수가 느리게 플레이를 해 다른 선수들에게 항의를 받기도 했었다.
선산컨트린클럽 6번 홀(파 5, 488m)은 좌측 도그렉홀의 긴 홀이며 페어웨이 좌측은 넓지만 바운드가 심한 편이므로 좌측 벙커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티샷은 스윙을 간결히 해 비거리를 늘리는 효과를 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셋업 자세에서 양 발을 보통보다 넓게 벌려 스윙이 저절로 작아지게 해야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옷을 많이 껴입는 겨울철 라운딩에서는 필수적인 티샷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 샷은 그린 앞 해저드를 피하여 중간 아이언이나 짧은 우드로 해저드 앞쪽으로 보내 안전하게 공략해야 하며 세번째 샷은 역시 겨울철임을 고려, 그린 앞 지점을 공략해야 한다. 이 홀은 바람의 영향이 많은 홀이므로 거리 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그린은 평범한 편이므로 이 홀에서는 티샷 방향과 두번째 샷의 거리 조절이 홀 공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 라운딩은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는데 동반자들의 실수가 모두를 즐겁게 하기도 한다.
경북골프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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