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그룹 이충곤 회장이 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에스엘 측은 5일 이충곤 회장이 현금 55억 원과 보유주식 45억 원 등 사재 100억 원을 출연, 에스엘서봉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학술연구활동지원사업, 유공자 포상사업, 자선사업, 도서관·박물관 설립·운영사업 등을 하게 된다. 재단 사무실은 대구시 북구 노원동 본사 내에 두며, 이충곤 회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맡는다.
재단은 지난달 22일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설립인가를 취득했으며, 3일 법인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9일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장학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 12개 계열사와 해외에 8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에스엘은 종업원 4천여 명, 매출액 1조 원 규모의 세계적 자동차부품회사이다.
현재 대구지역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는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이 92년 기금 10억 원으로 설립된 이후 지난해 12월 말 현재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 운용하고 있으며 금복주도 1987년 금복문화재단 설립 당시 4억 원의 기금을 출연, 현재 60억 원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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