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상담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원 업무를 담당해오던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이달부터 대구시로 위임, 운영된다. 대구시는 6일 중소기업청에서 운영하던 소상공인 지원센터 업무가 시로 위임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의 마케팅 능력 향상 등 지역밀착형 지원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역소상공인지원센터의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창업 및 경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상담, 지역의 소상공업 실태 및 업계정보 수집, 지역 상권조사 및 분석, 창업 전·후 교육 실시, 지원업체 사후 관리 및 지도 등은 물론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보증지원 사업과도 연계시켜 투자 효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것.
특히 자금 상담 등 단순 보조 기능에서 벗어나 정부 및 지자체의 지역밀착형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 지역별 특성에 따라 지원하는 등 지원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전청수 대구시 산업지원기계금속과 중소기업담당은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 시책에 필요한 창업 경영실적, 사업운영 실태, 사업전환 현황, 재래시장 및 상점가 이용 현황 등 조사 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라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한 소상공인의 마케팅 능력 향상 및 고객만족 교육을 강화해 보다 질 높은 고품질의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는 남서부, 동부, 북부 등 3개 센터로 16명이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담 8천 건, 자금 추천 1천300개 업체 270억 원, 예비창업자 및 기존 사업자 대상 교육 2천200명 등의 실적을 올렸고 현장입지분석과 경영진단, 소상공인 동향 등 각종 실태조사를 실시,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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