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두 아이 신앙' 조언 구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방한 카터 전 미국 대통령

1979년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이 그해 6월 방한한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뒤 카터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문제"를 상의하고 싶다며 "두 아이의 신앙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했었다고 카터 전 대통령이 최근 내놓은 저서 '미국의 도덕 위기'에서 밝혔다.

독실한 침례교도인 카터 전 대통령은 이 저서에서 대통령 재직시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에드워드 기에레크 전 폴란드 공산당 제1서기,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각각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종교 문제에 관해 사담을 나눈 일화를 소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그의 인권 유린행위와 주한미군 문제, 기타 국제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을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인 뒤" 청와대를 떠나려는데 "박 대통령이 개인적인 문제를 의논할 수 있겠느냐고 해 주변을 물리친 채 얘기를 나눴다"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한 아이는 불교를, 한 아이는 기독교를 믿는 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우리는 내가 한국에서 가장 저명한 침례교 지도자를 (박 전 대통령에게) 소개해 이 문제에 관해 더 얘기를 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이날 대화를 마쳤다"고 말하고 "그러나 수개월 후 박 전 대통령이 정보기관장에 의해 암살됨으로써 우리의 그날 대화가 어떤 결말을 봤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