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는 31일 오전 10시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실시한 노경협의회 압연1지구 보궐선거에 노조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노측 대표로 이모(44) 씨를 출마시켰으나 사측이 전자 투,개표 상황에 개입하는 등의 조작으로 낙선시켰다"고 주장하고 투표용지에 의한 직접 비밀 무기명투표로 조속한 시일내 재선거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노정추는 "투표가 마감된 1월 27일 오후 선거관리위원장과 전자투표검증단의 검증 결과 잇따라 에러가 났다"면서 "이는 회사측의 불법선거 개입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경협의회 전자선거관리위 전길동 위원장은 "전산프로그램 오류로 개표결과가 컴퓨터화면에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면서 "이후 후보자와 참관인, 선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구했으며, 이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겠다고 한 만큼 문제 될 게 없다"주장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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