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27.울버햄프턴)이 해외파 태극전사 가운데 처음 귀국해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준비에 들어갔다.
설기현은 5일 오후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출발한 에미레이트항공(EK322)편으로 인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설기현은 지난 달 30일 노르위치 시티와 최종전에 교체 출전해 2005-2006 시즌을 마감했다.
두바이에 들러 휴식을 취하다 왔다는 설기현은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심정을 묻는 질문에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엔트리에 뽑힌다면 아드보카트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소속 팀 감독이 출전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아 그라운드에 자주 나서지 못했을뿐 현재 컨디션에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오는 11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기다릴 예정이다.
설기현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9.토튼햄), 터키 슈퍼리그의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유럽파 태극전사들도 이번 주말 리그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하고 다음 주 속속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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