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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강호 이탈리아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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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일 월드컵 본선 상대 스위스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강호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앞선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스위스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제네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전반전 한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

전반 11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32분 다니엘 기각스가 중거리슛으로 빗장수비의 대명사 이탈리아의 골문을 뚫어 균형을 맞췄다.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두번째 평가전에 나선 스위스는 경기 내내 기동력과 활동량에서 우위를 점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강호 이탈리아(스위스는 35위)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알렉산데르 프라이-마르코 슈트렐러 투톱을 중심으로 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스위스는 이날 프라이를 원톱으로 세운 4-5-1 포메이션으로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중원 장악을 노렸다.

포백라인은 좌우에 루도비치 마그닌과 필리프 데겐, 중앙 수비수로는 필리프 센데로스와 요한 주루가 선발 출전,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파스칼 주베르뷜러가 변함없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스위스는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 쪽에 다시 빈틈을 보이며 경기 초반 먼저 실점했다.

이탈리아 왼쪽 수비 진영에서 마르코 마테라치가 공을 잡아 측면을 파고든 파비오 그로소에게 연결했고, 그로소가 볼을 몰고가 스위스의 중앙 수비수 뒤로 빠져들어 가는 패스를 내주자 질라르디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은 내줬지만 흔들림없이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만회골을 노리던 스위스는 전반 32분 역습 기회에서 기각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 그물을 출렁여 동점을 만들었다.

스위스는 이후 볼 점유율이나 패스성공률 등에서 이탈리아를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후반전에는 비록 많은 선수교체로 전반과 같은 유기적인 모습은 다소 떨어졌지만 시종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거친 플레이에 맞서 나갔다.

부상당한 요한 폰란텐 대신 최종 엔트리에 추가 발탁된 플레이메이커 하칸 야킨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17분 라파엘 비키와 교체 투입됐다.

이날 무승부로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역대 전적에서 3승5무8패를 기록했다.

스위스는 4일 취리히에서 중국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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