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점유율이 지난해 7월 이후 최악의 수준까지 떨어졌다.
CJ CGV가 5월1일부터 31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한국 영화 점유율은 33.9%에 그친 반면 미국 영화 점유율이 65.1%로 올라섰다.
이는 27.8%를 기록한 작년 7월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며 본격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4월보다도 1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비해 '미션 임파서블3'와 '다빈치 코드'를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록은 수직상승했다. 단 두 편이 서울 관객의 53%, 전국 관객의 50%를 차지한 가운데 국가별 점유율에서 미국 영화가 65.1%에 이르렀다.
외화 관객 수는 전국 951만 명을 기록해 작년 7월 이후 두 번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외화 관객 수가 900만 명을 넘긴 경우는 2005년 1월과 7월뿐이었다.
그러나 두 외화의 흥행 성공으로 전체 관객 수는 급등해 전년 동기 대비 53.1%가 증가했다. 서울 477만564명, 전국 1천545만6천610명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5월 관객을 기록했다.
CGV 측은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3일 연휴, 스승의 날 휴일로 인한 3일 연휴, 지방선거 등 공휴일이 많았던 데다 두 편의 외화 힘이 막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GV가 밝힌 5월 흥행 순위는 '미션 임파서블3'(504만명, 5월 기준), '다빈치 코드'(266만명), '맨발의 기봉이'(233만8천명), '사생결단'(129만8천명), '짝패'(63만9천명)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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