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색 알바 "이런 것도 있어요!"

아르바이트라 하면 주유소, 편의점을 먼저 떠올리지만 알고보면 계절마다 유행하는 알바에서부터 엽기알바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대구 인크루트(주)를 통해 알아본 이색 알바를 소개한다.

최근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엽기알바는 '포르노 감시 알바'다. 인터넷 동영상을 보면서 불순한 내용을 유해 방지 사이트 회사에 알려준다. 시간당 5천 원. '시신 닦기'도 인기다. 병원에서 각종 사고로 숨진 시신 1구를 닦는데 시간당 10만 원 정도를 받는다. 알바치고는 고소득이다.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제공하는 '마루타 알바'도 있다. 신약 임상실험 등에 참가해 소화제 등 약을 먹고 피를 뽑거나 새로 개발한 의료기기로 자신의 허벅지에 자외선을 쏘는 등 그야말로 '시범 케이스'가 되는 것. 한번 참가할 때마다 30만 원 정도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쉽게 구하기도 힘들다.

새로 나온 담배를 피워보고 맛을 평가하는 설문에 참가하는 알바도 있다. 식품업계도 신제품 출시 때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맛 테스트 알바'를 고용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등에서 인기를 누리는 아르바이트도 많다. 수영장 인명구조, 매표관리 등은 대표적 '여름 알바'. 7~8월 휴가철에만 일하지만 급여는 100만∼110만 원 정도다. 특별한 준비없이 좌담회에 참석만 하는 '좌담회 방청객' 등도 인기 알바에 속한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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