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3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측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 2명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군용기가 로켓을 실은 것으로 알려진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차량에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목표물에서 빗나가며 시민들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2번째 미사일은 첫번째 미사일이 떨어진 지 2분만에 주민들이 피폭 현장으로 몰려드는 가운데 폭발했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 가자지구 시파병원 관계자들은 사망자 9명 중 7명이 민간인이며, 부상자 17명가운데 3명은 중상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7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부인했다.
아미르 페레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시 가자 해안의 폭발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야기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폭발의 원인이 어디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을 조사한 이스라엘 군조사단의 메이르 칼리피 소장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에 대한 포격은 폭발 사고 발생 이전에 이미 중단된 상태였다면서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그 지역이 타격받았을 가능성은 '제로'라고 단언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측이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한데 보복으로 가자 해안지구에 빈번하게 포격을 가해왔으며 팔레스타인 내각을 이끌고있는 강경하마스 그룹은 가자 해안지구 사고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 워치(HRW)의 한 조사관은 가자해안 폭발사고가 이스라엘의 포격 때문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으나 한편으로 폭발사고가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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