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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MBC' 추세 굳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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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부자' 해설 안 해도 중계 시청률 1위

MBC가 월드컵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일본-크로아티아전이 열린 18일 오후 10시 중계방송에서 MBC는 20.1%를 기록했다. KBS2 11.5%, SBS 11.0%와 두 배 가까운 현격한 차이를 벌린 것.

특히 이날 중계방송은 차범근-두리 부자의 해설, 김성주 아나운서의 진행이 아니었음에도 이 같은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이 월드컵 중계방송의 경우 MBC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MBC가 19.4%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SBS 11.9%, KBS2 10.2%로 2, 3위 순위는 바뀌었다.

1TV에서 중계했을 때 SBS를 꽤 큰 폭으로 따돌렸던 KBS는 2TV에서 방영하자 SBS와 별다른 차이를 나타내지 못하는 형국을 보였다. 전후반 하프타임 때 광고 대신 선보인 미디어서버의 다양한 화면 등이 KBS의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3사 합계 42.6%를 기록한 일본-크로아티아전 시청률은 18일 현재 월드컵 중계방송 시청률 중 3위를 기록했다. 한국-프랑스전을 비롯해 19일 오전 열린 경기에 대한 시청률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20일 오전 집계) 13일 한국-토고전(73.7%)과 12일 호주-일본전(50.3%) 이후 18일까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MBC의 월드컵 상승세는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로도 이어졌다.

관심을 모았던 '일밤'의 '이경규가 간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 중 '날아라 슛돌이'의 대결에서도 MBC가 16.4%를 기록해 11.6%에 머문 KBS를 따돌렸다.

오랜 기간 이 시간대를 선도했던 'X맨'코너의 SBS '일요일이 좋다'는 9.9%로 가장 낮은 시청률에 그쳐 SBS는 월드컵 기간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BS가 월드컵 낙수를 주운 건 대하 드라마 '서울 1945'. 평소 10% 초반대에 머물렀던 '서울 1945'는 유일하게 드라마를 2회 연속 방송해 각각 13.5%와 1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하늘이시여'는 17일 26.5%로 떨어졌다가 18일 34.4%로 상승해 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 주 1위였던 '주몽'은 지난주 결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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