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를 요격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설을 통해 미사일 요격능력을 과시하는 것이 핵확산을 꿈꾸는 국가들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만약 요격에 실패한다 해도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위한 유용한 실험이라는 점에서 손해볼 것이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저널은 북한이 핵위협을 통해 정치적 지렛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오랜 믿음의 연장선상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면서 미사일 요격이나 요격하려는 시도 자체가 북한의 위협전술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또한 일본을 비롯한 우방에 미국이 그들을 '불량하고 미친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동시에 이란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에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저널은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이유는 미국이 이같은 위협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면서 미국 입장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자위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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