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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한수원 이전 진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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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해안 3개 지역 주민들이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를 양북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건설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방폐장 건설과 한수원 본사 부지 결정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방폐장이 들어설 경주 양북과 주변 양남·감포 주민들은 방폐장처분방식선정위원회 지역·사회환경분과위 주관으로 23일 오후 양북중에서 열려던 처분방식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다.

주민들은 "방폐장 유치 운동 당시 양북으로 한수원 본사 이전을 약속했고, 방폐장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한수원 직원들과 가족들이 방폐장 주변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수원 본사가 양북으로의 이전 결정이 되지 않는 한 방폐장 건설에 대해 협조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7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경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설명회마저 저지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양북, 양남, 감포 등 동해안 3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될 전망이다.

방폐장처분방식선정위원회는 "방폐장 건설 일정 등을 감안해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더라도 처분방식 결정은 당초 일정대로 28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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