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 27일 12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6월 국회 상임위 활동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업무현황 질의에서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모바일 특구와 관련, "지난 2월 정부 발표는 모바일 특구에 대한 안내와 개념, 선정을 위한 면적, 도시규모, 입지조건 등 구체적인 기준 없이 미리 발표해 신청 지자체와 지역 언론 및 주민들에게 사업 정체성과 효과 등에 대해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통부에서는 선정기준을 5월에 발표하려다 6월로 미루고 있고 아직도 기준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왜 서둘러 발표했고, 모바일 특수의 실체는 무엇이며, 계속 지연되는 이유와 언제 기준을 발표할 것인지 밝혀달라."라고 추궁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에서 특정지역 내정설이 나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장관의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26일 문화관광위 업무보고에서 한나라당 정종복(경주) 의원이 질의한 경주시 손곡동·물천리 일대 경마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 관심을 끌었다.
유 청장은 "마사회 및 경주시와 협의해 ▷사적지로 지정한 25만 평 가운데 보존가치가 있는 곳은 화훼단지나 공원화를 통해서 유물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으로 보존하고 ▷신라시대 가마터나 토기가 출토된 곳은 신라토기 전시관을 건립하는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위원회에서 사적지로 지정고시한 후 철회한 전례가 없지만 240억 원의 돈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마사회 측의 요청이 있으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마장 부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26일 열린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김석준(대구 달서병) 의원이 질의한 경부고속철로변 주변정비 사업비 문제에 대해 추병직 건교부 장관이 "지역의 요구가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이 "사업 축소 내지 미시행하려는 것은 국가 공신력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한 데 대해 추 장관은 "건교부와 예산처 간의 입장 차이는 금액의 문제"라며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자기부상 열차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이와 관련해서는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박상전·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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