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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조카 성폭행…'인면수심' 숙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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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조카를 수년간 성폭행해 온 '인면수심'의 삼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6일 조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성폭력의 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로 A(43.무직.경북 청도군)씨 등 숙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7월께부터 보호하고 있는 조카 C(17)양을 경북 청도군 자신의 집과 해수욕장 민박집 등에서 12차례에 걸쳐 3년여 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동생 B(40.회사원)씨는 지난 3월 형의 성폭행을 이기다 못해 대전시 대덕구 자신의 집으로 피신해온 C양을 다시 7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형제는 C양의 아버지가 2003년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은 뒤 어머니마저 정신지체 5급으로 자신들의 도움없이는 생활할 수 없음을 악용해 이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C양은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중퇴한 뒤 대전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생활해 왔으며 일하는 가게까지 A씨가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경찰에 신고,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형제가 대부분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나 범죄 동기와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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