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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8시 22분 대구 "3분간 불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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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어둠'의 공간…에너지의 날

22일 오후 8시 22분. 대구 시내 전역이 '조용한 어둠'의 공간으로 뒤바뀔 전망이다. 대형 건물의 유리창 너머로 흘러넘쳤던 화려한 조명과 네온사인, 각 가정의 전등 불빛이 3분간 사라지는 것.

대구에너지시민연대는 '2006년 에너지의 날' 기념 전국 동시 소등행사를 22일 오후 8시 22분부터 3분 동안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의 날인 22일, 3분간 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을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

이번 소등행사에 동참할 것을 밝힌 단체와 기관, 아파트는 모두 190여 곳으로, 예상 외로 매우 높은 호응도라고 시민연대 측은 설명했다.

대구 달서구의 성서 한샘타운 1천26가구 모두가 참여하는 것은 물론, 대구시청과 대구고등법원 등의 관공서도 동참하고 대구 중구 덕산동 삼성생명과 중구 동인동의 대한생명 등의 대형 건물도 불 끄기에 나선다. 언론사로서는 매일신문사도 이날 행사에 동참, 3분 동안 불을 끌 예정.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역대 최고 전력 사용치를 기록한 날을 되새기며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의미로 제정됐다.

한편 에너지시민연대는 22일 오후 6시부터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2006 에너지의 날 시민축제'도 갖는데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에너지시민연대 한 관계자는 "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의지가 반드시 필요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행사배경을 밝혔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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