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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계열사 보유 현금성자산 평균 4천75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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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 불투명에 따른 투자 연기로 상장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88개사 중 비교 가능한 5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상장법인 현금성자산 보유현황'에 따르면 상장사들이 보유한 현금, 채권, 단기금융상품 등 현금성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49조 9천574억 원에 달해 작년 말 대비 1.0% 줄었다. 상장사 사당 평균 현금성자산 보유액은 939억 원이다.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현금성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이 배당금으로 8조 8천억 원가량을 지출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실제로는 기업들의 현금성자산 축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그룹 계열 44개사 현금성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총 20조 9천412억 원으로 사당 평균 4천759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7조 84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6조 6천985억 원, 롯데 3조 6천906억 원, SK 1조 9천858억 원, LG 1조 4천816억 원 등이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현대차의 현금성자산 보유액이 4조 4천58억 원으로 최고였으며 삼성전자 3조 502억 원, 롯데쇼핑 2조 6천466억 원, S-Oil 1조 9천879억 원, 삼성중공업 1조 6천92억 원, 포스코 1조 4천895억 원, 하이닉스 1조 1천302억 원, 대우조선해양 9천857억 원, 금호산업 8천845억 원, KT 8천55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상장사들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6월 말 43조 8천380억 원에서 작년 말 50조 4천668억 원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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