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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요"…정당인서 변신 우종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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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매장 '프리티 피플'을 포함해 전혀 성격이 다른 사업체를 여럿 운영하고 있는 우종철(46) 사장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봉화 춘양면이 고향이고 대구 성광고를 졸업한 뒤 1979년 상경한 우 사장은 한때 정당 생활도 했지만 지난 2000년 정치와 담을 쌓으면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프리티 피플은 싼 가격으로 명품을 제공하자는 의도로 지난해 만든 여성의류 전문 유통업체다. 서울 천호동, 강남역, 녹번동에 매장을 갖고 있고 10월 중순에는 종로구 공평동에 300여 평의 대규모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공평동 매장의 경우 인사동과 가까워 이곳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국의 명품을 싼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지을 골프장 공사도 올 12월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는 1971년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합법적으로 수도권에 규제를 풀어 건설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 개발제한구역 법규를 재정비하면서 개발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공무원들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쉽게 허가를 내주지 않아 사실상 사문화됐었다.

하지만 우 사장은 3년여에 걸쳐 경기도청 공무원들을 설득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8번 이상 만나며 설득했다고 한다. 그 결과 고양시 일산구 7만3천 평에 9홀 퍼블릭골프장 건설 허가를 받아낸 것.

그는 또 IT 회사인 (주)인포라이즈 대표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개발 회사인 인포라이즈는 현재 행정혁신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때문에 아직은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또 다른 사업도 들어 있다. 출판사업이 그것. 골프장을 통해 어느 정도 돈벌이가 되면 역사와 경제 서적 출간을 중심으로 하는 출판사를 경영하고 싶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고 또 문화사업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

그는 "중국이 동북공정 등을 앞세워 역사를 왜곡하는 데 이에 대응하는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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