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요리사들과 식도락가들이 자국의 요리법을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의 무형문화 유산으로 공식 인정받으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AFP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문화 유산 등록 노력은 유명 요리사들인 필립 르장드르와 올리비에 뢸랭제 등이 주도하고 있다. 르장드르는 파리 샹 젤리제 대로 주변에 있는 조르주 생크 호텔의 생크 레스토랑 요리장이다.
이들 요리장은 프랑스 문화부가 유네스코를 상대로 채택 노력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유명 요리장인 알랭 뒤카스와 폴 보퀴즈, 전 문화장관 자크 랑 등도 후원자로 나섰다.
프랑스의 신청서는 이르면 2008년 초에 유네스코에 접수될 예정이다.
르노 돈디외 드 바브르 프랑스 문화장관은 이 아이디어가 훌륭한 것이며 전적으로 유네스코 협약 정신 속에 있다고 평가했다.
장-로베르 피트 파리 4대학(소르본대) 총장과 유럽음식역사문화연구소의 프랑시스 슈브리에 소장은 프랑스 음식이 다른 민족의 음식보다 더 특별하다는 거만한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되며 요리가 프랑스의 문화, 유산, 정체성의 일부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멕시코가 자국의 요리 전통을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이 분야 최초의 기록을 시도했으나 거부됐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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