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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금전출납부로 24년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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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결혼 24년차 되는 애독자입니다. 아울러 가계부도 24년째 쓰며 알콩달콩 사는 50대입니다.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2녀 1남(대4, 대2. 고2)을 공부시키며 조금은 여유 있게 사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이맘때 되면 각종 잡지에 부록으로 나오는 가계부가 홍수를 이루지만 우리에겐 사치일 뿐입니다. 금전출납부로 가계부를 쓰면 한 권(200쪽)으로 약 3년 가까이 가계부를 쓰는 것입니다. 현재는 8권 정도 됩니다. 가계부를 들여다보면 그때 그 시절이 한눈에 보입니다. 길·흉사, 당시의 삶의 모습, 물가동향, 무수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지요.

20년 전 당시의 물가를 살펴보면 두부 200원, 시내버스요금 120원, 라면 100원, 신문 값 2천 원, 석유 2리터 1천200원, 경조금 2천 원, 지금 생각 하면 웃음이 절로 나고 그 시절이 스크린처럼 지나갑니다.

언젠가 결혼할 애들에게 혼수 1호로 금전출납부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김순섭(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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