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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대로 미래 포기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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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기업의 競爭力(경쟁력) 분석과 그 강화 전략 개발을 전문으로 해 온 산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전국 75개 도시의 경쟁력 평가 결과를 내놨다. 역내 도시들과 관련해 특별히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는, 현재 20위권 밖에 처져 있는 金泉(김천)이 미래엔 전국 중소도시 중 6위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천은 1949년 인천과 함께 市(시)로 승격되고도 차후 정체돼 안타까움을 샀던 도시이다. 근년 들어서야 혁신도시 입지, 고속철 역 신설 등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추기 시작하더니 어제는 마침 '현대모비스'가 2천300억 원짜리 공장 건설까지 공표해 장밋빛 전망을 더 실감케 했다.

그러나 김천과 정반대로 대구는 갈수록 경쟁력을 더 잃어버릴 것으로 예견됐다. 광역시 이상 7대 도시 중 현재의 경쟁력은 6위이지만 장래엔 꼴찌 광주마저 밀어 올리고 가장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리라는 것이다. 너무 오랫동안 발전 비전을 찾지 못해 敗北感(패배감)만 깊어지던 상황이 이번에 수치로까지 증명된 꼴이다. 더욱이 연구원 측은 4대 평가 기준 중 △정치'행정의 추진력과 리더십 등 '주체' △발전전략 등 '메커니즘' 두 가지에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구의 문제가 바로 사람, 리더십, 비전 不在(부재)에 있음을 선명하게 짚어낸 것이다.

지역의 리더들과 시민들이 힘 기울여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또 한번 명확해진 셈이다. '위천국가공단' 건설을 통한 산업구조 및 도시구조 리모델링 시도가 좌절된 후 10년 가까이 표류해 온 대구 발전 전략을 하루빨리 다잡아 수립해 내는 게 그것이다. 그걸 통해서야 대구는 새 꿈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 꿈의 成就(성취)를 향해 모두가 매진할 수 있을 때 도시의 활기도 되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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