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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진리 대규모 리조트 조성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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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라면 화진리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리조트(본지 4일자 7면 보도)와 관련, 포항시가 해당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5일 포항시의회 운영위원회 최용성 부위원장은 시가 해양복합 휴양도시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주)동해리조트와 체결키로 한 투자양해각서(MOU) 및 실무협약서 내용에 특혜성 조항들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조항은 세부 실무협약 2·4·5조 등 3개 조항으로 주 내용은 포항시가 행정절차 지원 외에 리조트 건설에 따른 간접시설 및 기반시설 조성에 대한 비용을 부담한다는 것.

또 (주)동해리조트가 사용할 부지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승인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지원을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밖에 기타 조항으로 시가 '모든 민원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재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특히 협약이 특혜성으로 비칠 수 있는 것은 (주)동해리조트의 종합휴양리조트 건립계획이 이미 오션힐즈골프장이 조성되던 6, 7년 전부터 추진됐던 사안으로 사업 초기 당시만 해도 주민 동의와 시가 허가만 내준다면 (주)동해리조트 측이 골프장 건설을 비롯, 모든 것을 자체 예산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갑자기 시가 (주)동해리조트 측에 기반시설 및 인프라 구축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것은 특혜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협약서 내용에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문구를 조금 수정했다."면서 "리조트 불모지인 포항에 대규모 휴양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시가 간접지원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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