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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직원 사칭 고객돈 빼돌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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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는 5일 현금자동지급기를 일부러 고장 낸 뒤 금융기관 직원을 가장, 현금카드를 건네받아 현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로 K씨(4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0분쯤 문경 모전동 문경축협 현금자동지급기 코너에 들어가 현금지급기 3대의 카드투입구에 종이를 넣어 고장낸 뒤 현금을 인출하러 온 손님 B씨에게 "농협직원인데 도와드리겠다."며 접근, 건네받은 B씨의 현금카드를 미리 준비한 다른 카드로 바꿔치기해 현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눈치를 챈 손님 B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K씨가 금융기관 직원으로 행세하기 위해 농협직원 배지를 구해 옷에 달았으며, 현금카드가 색깔이 비슷하고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피해자로부터 건네받은 현금카드를 미리 준비한 다른 카드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썼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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