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돈뭉치를 떨어뜨린 뒤 이를 주워주던 여성을 도둑으로 몰아 성폭행하려던 30대가 철창행.
대구 북부경찰서는 8일 J씨(38)에 대해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J씨는 7일 0시 30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 한 골목길에서 가짜 돈뭉치를 일부러 떨어뜨린 뒤 A씨(23·여)가 이를 주워주자 도둑으로 몬 뒤, 봐주겠다며 A씨를 인근 건물 옥상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A씨가 반항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지폐 크기로 자른 신문지 250장 위에 1만 원권 1장을 올려 가짜 돈뭉치를 만드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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