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기술이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연이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는 6일 세계 최고의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으로부터 지난 한 해 거래 기업 중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3월 다임러크라이슬러로부터 최고급 자동차 강판인 고급 고강도강에 대한 품질인증을 받았고, 2003년에는 일본 혼다로부터도 품질·납기 등의 분야에서 우수공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틴 윈터코른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최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공급사와의 동반자 관계 증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포스코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포스코가 이처럼 폴크스바겐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게 된 것은 멕시코 현지 공장에 표면품질이 우수한 용융아연도금 강판을 적용토록 제안해 연간 수백만 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토록 하고, 현지에서 최적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사 요청에 적극 대응해 제품 개발 및 프로세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기 때문.
포스코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폴크스바겐의 멕시코 및 중국 현지공장에 올해 10만t 수준의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향후 동유럽 및 브라질 현지공장에도 자동차 강판 공급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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