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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구 美부대·K-2 이전' 대선공약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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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대구시가 추진중(본지 5월 30일자 1면 보도)인 대구 남구의 미군부대와 동구의 K2 등 군부대 시설 이전을 잇따라 대선 공약으로 약속, 대구시의 도심 군부대이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들 군사시설은 대구의 도심에 위치해 주민들이 소음 등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이전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6일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의 미군기지와 K2 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해서 대구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관계와 국가안보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겠지만 대구발전을 위해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는 문제"라며 군부대 시설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대구 도심에 위치한 미군기지나 전투기비행장의 이전문제는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도 대구의 도심 군사시설 및 기지이전을 대구의 핵심공약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 측의 대구경선 선대본부장인 이명규(북갑) 의원은 7일 "대구의 모든 군사시설 및 기지를 한꺼번에 이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하지만 대구의 장기발전 로드맵에 가장 큰 지장을 주는 동구 K2와 남구 미군부대는 반드시 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K2 등 시급한 군사시설부터 이전한 뒤 나머지 도심 군사시설 이전은 천천히 추진하는 것이 맞다."며 "조만간 이 전 시장이 대구를 방문하는 시기에 대구 공약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규기자 jonku@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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