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 땜에 못살아", "난 너 땜시 사는디…"
나이 들수록 친구가 되어가는 엄마와 딸이 함께 볼 만한 연극 '친정엄마'가 7월 6일 오후 8시, 7일 오후 4시,7시 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04년 발간 된 후 20만 부가 판매된 에세이가 원작.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딸을 유학 보낸 어머니의 사랑, 처음 엄마 곁을 떠나 생활하면서 느낀 어머니의 존재감, 딸이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서 비로소 이해하게 된 어머니의 심정 등 모녀간의 절절한 마음이 녹아 있다.
국민 배우 고두심이 2000년 '나, 여자예요'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작품이기도 하다. 고두심 씨는 "배우로서 저의 이름을 건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은 바람이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매년 가정의 달 즈음 어김없이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남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 "제주가 고향으로 서울에서 생활한 자신의 실제 경험담과도 비슷해 친정엄마만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고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내비쳤다. 친정엄마 역은 고두심 성병숙, 딸 역은 장영남 서은경 씨가 맡는다. 1566-9066. 3만 3천~5만 5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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