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환의 과학세상/이덕환 지음/프로네시스 펴냄
'무좀이나 아토피 치료,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목초액 성분들은 신비의 물질이 아니라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목초액은 옛날부터 소독약이나 농약으로 사용됐다.'
매체 등을 통해 장점 또는 단점, 한쪽만 지나치게 부각된 과학 정보의 이면을 파헤쳤다. 전자파를 비롯, 중금속, 공기청정기, 새집 증후군, 비타민 영양제, 해양심층수, 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균형 잡힌 시선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산소나 포도당도 너무 지나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듯이 화학물질의 독성은 농도가 아니라 절대량에 따른 것이다. 세상을 화학적으로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화학물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화학의 시대'를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충고한다. 320쪽, 1만 3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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