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24일 도박판에서 돈을 따서 집에 간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뺏은 혐의로 A씨(43)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달서구 신당동 B씨(44·여)의 아파트에서 2시간 동안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이다 판돈 60만 원 중 50만 원을 딴 C씨(47)를 폭행하고 딴 돈을 모두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노름을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돈을 딴 C씨가 집에 가겠다고 해 화가 나 때렸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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