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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칠보석 활용 '氣 찬 농산물' 시험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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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氣)를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물질인 칠보석의 폐가루를 이용한 농산물 생산이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양·청송군은 "영양 일월산 일대에서 채굴되는 칠보석을 활용해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영양 칠보석은 독일 연구기관으로부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기를 발산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농진청으로부터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 심의를 통과했다.

영양·청송군은 올해 처음으로 가공업체로부터 칠보석을 가공하고 남은 가루 각 3t 정도를 구입, 군내 고추·과수원과 농업기술센터 내 실증시범포 등 6개소에 뿌린 뒤 고추와 벼, 사과를 대상으로 시험 재배를 하고 있다. 시험 재배한 농작물은 올가을 수확한 이후 성분 분석작업을 거쳐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농산물인지 여부를 판정받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칠보석 폐가루에는 식물이 잘 자라고 병해충에 강한 규산질 성분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폐가루가 섞인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은 독특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보석 폐가루를 토양에 시비해 사과·배농사를 짓고 있는 곽규섭(53·영양읍)씨는 "토양의 산성화 방지 및 미생물의 활성화, 미량요소 공급 등 토양물리성 개량효과가 탁월하고 과실의 맛과 품질이 좋아 상품가치가 높다"고 자랑했다.

영양·청송군은 시험 재배한 농작물이 기능성 농산물로 인증되면 칠보석 폐가루를 이용한 농작물 생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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